덕천동에 새롭게 오픈한 '거울보는 고양이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여기 고양이 카페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 고양이들이랑 놀면서 차 마시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회사가 너무 더워서 ㅡ.ㅡ 컴퓨터 들고가서 일해도 될정도
스타벅스처럼 사람이 붐비지도 않고 시끄럽지도 않아서 좋았네요.
아키하바라에 있는 고양이 카페를 다녀온적이 있는데
거긴 하나의 방을 고양이 카페로 리모델링해서 공간도 좁고
다같이 앉아 노는 분위기.. 거기다 30분당 요금 + 음료수비
거기에 비하면 거울 보는 고양이 카페는 음료수비만으로 OK!!
다른 한국에 있는 고양이 카페를 안가봐서 어떤지 모르지만~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깨끗하고 고양이 종류도 많아서 좋더군요.
아래쪽은 고양이들 소개~
아이폰이 참 사진이 잘나오네요 헐~ ;;
요 녀석은 이름이 '칸' (다른 고양이들은 이름을 아직 모름)
카운터 앞에 이렇게 앉아있는 이유가 옆에 있는 먹이를 도둑질 할려고 앉아있다고 하네요.
훔쳐가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고있다는 사장님 曰
그만 찍으라는 '칸'
'칸'이 참 중후한 멋이 있다고 할까~ 촐랑대지도 않고~ ㅎ
보라빛 자태~ ㅎ
요 녀석은 스핑크스 고양이라는데~ 털이 없다기 보다 아주 짧아서 꼭 누드 @.@
서열 싸움때문에 몸에 조그만 상처들이 있어서 안쓰럽더라구요.
이 고양이는 '블루'
사람을 잘 가린다고 하던데 저한테는 참 잘오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먹을 걸 주니깐 그 쪽으로 훅 날아가더이다~;;
역시 욕구는 어떻게 할 수 없나봐요~ ㅎㅎ
스카프를 하고 있는 고양이인데~ 고양이 소개하는 표지에 보면
스카프한 고양이는 사나워서 조심하라는 의미
그래도 ~ 녀석 잠잘때 살며시 꼬리 한번 만져봤네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손이 가더라구요
위쪽에서 찍다보니 다들 째려보는 눈 빛~
정면에서 찍어도 째려보는 눈빛 ㅠ.ㅠ
급기야 ㅡ.ㅡ 천장으로 도망간 고양이~ 전설의 고향 분위기네요 ㅎ~ 꼬리가~ ㄷㄷㄷ
주의사항
이번에 갈땐 친구랑 같이 갔는데~ 주로 연인들이 많더라구요~
여-여 커플들도 많고,
남-남 커플은 ㅠ.ㅠ 아~ 우리 뿐인가~
솔로들이여~ 담력테스트 해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자 다들~ 고양이 카페로 고고고
lv0. 여자사람과 같이 간당
lv1. 여자가 있는 동호회 사람들이랑 같이 간다
lv2. 여자가 없는 동호회 사람들이랑 같이 간다
lv3. 남자사람과 같이 간당
lv4. 혼자 간다
그래도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좋은 거 같아요 ㅎㅎ~
다음에 갈땐 여친과 함께 고고고~
평생 못가보는 건가 ㅠ.ㅠ